잠잠한가 싶던 여진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특히 밤사이에는 규모 3.5가 넘는 강한 여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 진앙 부근에서는 보셨듯이 땅이 물렁물렁해지는 액상화 현상이 확인되면서 추가 피해 우려도 나오는 상황인데요.
좀 더 깊이 있는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과학재난팀의 김진두 기자 나와 있습니까?
지난 토요일에는 여진이 한 차례도 없다가 강한 여진이 일어나고 있는데 포항 주민분들 걱정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런 정도면 지진이 감지되는 그런 정도입니까?
[기자]
진도 5 정도라면 경상북도 지역에서 진도 5였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땅이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정도 그리고 어항의 물이 흔들리거나 또는 책상 위에 놓아뒀던 물건들이 떨어질 수 있는 정도의 수준입니다.
경상북도 지역이 진도 5고요.
또 울산과 강원도 지역에서는 진도 2 정도의 흔들림이 감지가 됐습니다.
그러니까 상당히 큰 규모의 여진이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여진 발생 추이를 그래픽으로 준비를 했거든요.
잠깐 보실까요.
우선 처음 지진이 일어난 일에는 33회의 여진이 있었고요.
사흘째 되는 날 3회로 쑥 줄어듭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에는 한 차례의 여진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어제와 오늘 총 6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는데 이때 3.5, 3.6.
그러니까 지금까지 일어난 여진 가운데 두 번째로 강한 3.6 정도의 여진이 잇따라 발생한 상황입니다.
이렇게 줄어들다가 갑자기 강해진 건 왜 그런 겁니까?
[기자]
이게 여진이라는 것은 지하에 축적되어 있던 응력이 풀리는 과정에서 나타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래서 처음 33회, 16회, 3회까지 여진이 발생했을 때는 이게 응력이 풀려가는 과정이구나라고 했었는데요.
주말에 한 차례의 여진도 발생하지 않으면서 좀 이상하다.
여진이 갑작스럽게 다시 와서 좀 길게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도 컸었고 또 수능시험일이 겹쳐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우려가 컸습니다.
그런데 다행스럽기는 합니다마는 수험생들에게 다행스럽기는 합니다마는 어제와 오늘 다시 여진이 발생했고 3.5, 3.6의 제법 큰 여진이 발생하면서 이제 제대로 응력이 풀리고 있구나.
다른 지역에 더 큰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조금씩 시간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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